팀장님, 실력은 인정합니다…같이 일하는 건 즐겁지 않아요
전국 직장인 3,000명 가운데 팀·직속 상사가 있는 2,857명에게 동료와 직속 상사와의 관계를 각각 네 문항으로 물었다. 상사에 대해서는 ‘업무 지식과 역량을 존중한다’가 56%로 가장 높았지만, ‘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’는 36%로 가장 낮았다. 같은 상사를 두고 전문성 평가와 관계 경험 사이에 20%p 차이가 난 것이다[표1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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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동료 관계는 성과·열의와, 상사 관계는 조직몰입과 연결돼
- 떠날지 남을지는 동료보다 상사 관계에서 더 크게 갈라져
② ‘조용한 사직’의 두 얼굴, ‘선 긋기’ 아닌 ‘적당히’가 이탈 신호
③ 팀장님, 실력은 인정합니다…같이 일하는 건 즐겁지 않아요
④ 퇴사 고민, 신입보다 ‘입사 2년 차’가 더 깊다
⑤ AI, 안 쓰거나 제대로 쓰거나
*리포트 순서는 내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
같은 상사인데…능력 평가와 관계 경험 차이 극심
전국 직장인 3,000명 가운데 팀·직속 상사가 있는 2,857명에게 동료와 직속 상사와의 관계를 각각 네 문항으로 물었다. 상사에 대해서는 ‘업무 지식과 역량을 존중한다’가 56%로 가장 높았지만, ‘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’는 36%로 가장 낮았다. 같은 상사를 두고 전문성 평가와 관계 경험 사이에 20%p 차이가 난 것이다[표1].
| 지표 | 세부 항목(측정 문항) | 긍정률 |
|---|---|---|
|
동료 관계 (총 4문항, 평균 58%) |
팀 상황에 따라 내 업무 우선순위나 역할 범위를 유연하게 조정한다 | 64% |
| 동료가 어려움을 겪을 때 내 업무가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돕는다 | 62% | |
| 동료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업무를 더 수월하게 진행한다 | 59% | |
| 동료들에게 더 나은 업무 방식을 자주 제안한다 | 45% | |
|
상사 관계 (총 4문항, 평균 45%) |
내 직속 상사의 업무 지식과 역량을 존중한다 | 56% |
| 직속 상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평소보다 더 노력할 의향이 있다 | 47% | |
|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직속 상사는 조직 내에서 나를 지켜줄 것이다 | 43% | |
| 나는 내 직속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 | 36% |
‘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직속 상사는 조직 내에서 나를 지켜줄 것’이라는 응답도 43%에 그쳤다. 직장인들은 상사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,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나 ‘내 편’이라는 신뢰는 그만큼 높게 느끼지 못했다.
동료 관계의 긍정률 평균은 58%로 상사 관계(45%)보다 높았다. 동료들은 역할을 유연하게 조정하고(64%)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데(62%)는 적극적이었지만, “더 나은 업무 방식을 자주 제안한다”는 응답은 45%로 가장 낮았다.
상사 관계 수준은 직무와 기업 규모·유형에 따라서도 달랐다. 상사 관계 4개 문항의 평균 긍정률은 생산·제조·품질 직무(42%)와 30명 미만 기업이 응답자 전체 평균(45%)을 밑돈 반면, 1,000명 이상 기업(51%)과 공기업·공공기관(50%)은 평균을 웃돌았다.
성과·열의는 동료, 만족·몰입은 상사 관계와 더 밀접
동료·상사 관계가 직장생활의 어떤 결과와 이어지는지 분석했다. 분석에는 두 관계와 함께 일·팀·상사·조직과의 적합성(FIT) 네 가지를 동시에 넣어, 다른 요인의 영향을 걸러낸 뒤 각 관계의 몫만 따로 볼 수 있게 했다. 그 결과 동료 관계는 스스로 평가한 직무성과·직무열의와 강하게 이어졌다. 상사 관계는 성과·열의와의 관련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직몰입(회사에 대한 애착)과는 보통 수준으로 연결됐다. 직무만족은 두 관계 모두 약하게 연결됐다[표2].
| 결과 지표 | 세부 항목(측정 문항) | 동료 관계 | 상사 관계 |
|---|---|---|---|
| 직무만족 | 전반적으로 내 직무에 만족한다 | 약함 | 약함 |
| 직무열의 | 일할 때 에너지·열정·몰두가 있다(총 3문항) | 강함 | 없음 |
| 조직몰입 | 회사가 자랑스럽고 더 애쓰고 싶다(총 3문항) | 약함 | 보통 |
| 직무성과 | 내 직무성과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| 강함 | 없음 |
강함·보통·약함은 영향력 크기 순이며, `없음`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. 한 시점의 조사이므로 어느 쪽이 원인인지는 알 수 없음
이직 의향은 동료보다 상사와의 관계가 갈랐다
이 차이는 이직 의향에서도 나타났다. 상사 관계 긍정률은 향후 1년 내 이직 의향이 없는 직장인(55%)과 있는 직장인(40%)이 15%p 차이가 났다. 동료 관계는 각각 65%, 56%로 9%p 차이여서, 상사 관계에서의 격차가 약 1.7배 컸다. 즉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동료보다 상사 관계에서 더 뚜렷하게 갈렸다.
주 : 이직 의향 있음 1,075명, 없음 1,064명(5점 척도 3점 응답 718명은 비교에서 제외). 긍정률은 각 관계 4개 문항 긍정률의 평균이며, 수치는 반올림 값.
“리더의 전문성뿐 아니라 관계의 질 따져 봐야”
연구에 참여한 박준호 비엑스컨설팅 대표는 “직원들은 상사의 업무 역량을 비교적 높게 평가했지만,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신뢰는 그만큼 높지 않았다”며 “동료 관계는 성과·열의, 상사 관계는 만족·조직몰입과 더 가깝게 연결됐고, 이직 고민 여부도 상사 관계에서 더 크게 갈렸다. 조직은 리더의 전문성뿐 아니라 구성원이 함께 일하며 느끼는 신뢰와 관계의 질을 따로 살펴야 한다”고 말했다.
[첨부] 조사 개요 및 응답자 특성
조사 개요
조사 대상: 전국 임금근로자 3,000명 (비교 표본: 2025년 조사 2,073명)
조사 기간·방법: 2026년 7월 · 온라인 설문 (126문항, 5점 척도 100개)
표본오차: 95% 신뢰수준 ±1.8%p · 세부 집단은 표본이 작을수록 오차가 커짐
공동 연구·발행: 컨슈머인사이트 · 엑스퍼트컨설팅 · 비엑스컨설팅 · 한양대학교(이윤수교수)
| 구분 | 항목 | 사례수 | % |
|---|---|---|---|
| 전체 | 3,000 | 100.0 | |
| 성별 | 남성 | 1,621 | 54.0 |
| 여성 | 1,379 | 46.0 | |
| 연령 | 20대 | 385 | 12.8 |
| 30대 | 815 | 27.2 | |
| 40대 | 864 | 28.8 | |
| 50대 | 936 | 31.2 | |
| 회사유형 | 민간기업 | 2,287 | 76.2 |
| 공기업·공공기관 | 713 | 23.8 | |
| 고용형태 | 정규직 | 2,658 | 88.6 |
| 계약직 | 342 | 11.4 | |
| 구분 | 항목 | 사례수 | % |
|---|---|---|---|
| 전체 | 3,000 | 100.0 | |
| 재직기간 | 2년 미만 | 514 | 17.1 |
| 2~5년 미만 | 648 | 21.6 | |
| 5~10년 미만 | 630 | 21.0 | |
| 10~15년 미만 | 473 | 15.8 | |
| 15년 이상 | 735 | 24.5 | |
| 회사규모 | 30명 미만 | 599 | 20.0 |
| 30~70명 미만 | 583 | 19.4 | |
| 70~100명 미만 | 258 | 8.6 | |
| 100~300명 미만 | 530 | 17.7 | |
| 300~1,000명 미만 | 431 | 14.4 | |
| 1,000명 이상 | 599 | 20.0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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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컨슈머인사이트 원문 리포트 · 2026-10-16 발행
공동 연구·발행




